중국 남통시 방문 관광성 짙어곽인희 시장을 포함한 시 대표단 일행 11명이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남통시를 방문중이나 관광성 외유의 성격이 짙어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곽인희 시장, 이재희 시의장을 비롯해 공무원, 시의원, 기업인, 학교장, 문화계인사, 기자 등 11명이 4박5일의 일정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의 중국 방문목적은 남통시와의 청소년 스포츠 교류, 경제협력 증진, 문화예술 교류 증진, 양도시 고등학교간 자매결연 등으로 되어있다.

반면 이들의 중국 일정을 보면 5일 중 이틀만 남통시에 머물 뿐 3일간은 관광을 하는 것으로 잡혀있다.

방문 첫날은 남통시장 접견과 환영만찬이 있으며, 다음날은 남통고등학교 등 4곳을 견학하는 것으로 그친다.

3일째부터 마지막날까지 3일간은 상해에 머물며 관광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들의 중국방문 목적이 자매결연도시와의 교류를 빌미로한 관광성 외유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고 있으며, 오랜 가뭄끝에 다시 장마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시기여서 더욱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중국방문 비용은 총 2035만원이며, 전액 시민의 혈세인 시비로 알려졌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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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통시는 어떤 곳인가?

중국 동남쪽 양자강하류에 위치한 중국 강소성 남통시는 인구 781만여명에 면적이 8천㎢로 중국 14개 연해개방도시의 하나이며 84년 대외개방정책에 편승, 개발돼 중국 내 187개 도시 중 종합평가 50위, 투자환경 40위로 선정된 비교적 소득이 높은 경제개발도시다.

방직업, 기계, 전자, 화공, 의약, 건축공업, 선반 등 경공업이 잘 발달돼 있고 경제기술개발구와 보세구역 등 해외 자본유치에 전력하고 있는 도시로 대학교 8개, 고등학교 24개, 초등학교 36개가 있다.

관광지로는 강소성 6대절경의 하나이며 중국 불교 8대명소 중의 하나인 낭산이 있고 주요시설은 남통항과 200만kw의 발전소, 비행장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 94년 중국 강소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익산, 정읍, 남원, 완주 등 도내 자치단체들도 강소성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시작했고, 김제는 지난 97년 10월 남통시와 결연을 체결했다.

남통시에선 지난해 10월 시경금 남통시 고급고문을 대표로 한 우호방문단 4명이 김제를 방문한 바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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