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김제시지부(지부장 유지홍)가 주최한 독서문학기행단 40여명이 지난 4일 전남 담양 한국가사문학관과 소쇄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시민과 아동, 학부모, 문고회원으로 구성된 기행단은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조선시대 국문으로 시를 제작하여 시조와 함께 유행했던 문학양식인 가사문학의 이해와 시인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등을 직접 접하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학관 견학을 마친 일행은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소쇄원에서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민간 정원의 아름다움을 둘러보고 사색의 시간도 음미했다.

  초등학생 세자녀와 남편과 함께 참석한 조경희(35·요촌동)씨는 "가게를 하느라 온가족이 바깥나들이를 하는 건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어서 가족간의 화목과 살아있는 역사교육, 단풍구경등 일석삼조를 하게되어 정말 고맙고 뜻깊다"며 "앞으로 알차고 보람된 새마을문학기행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지홍 지부장은 "늘 즐거운 마음으로 동행해 주신 시민과 문학기행이 지속되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봄에도 뜻깊은 문학기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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