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김제시연합회(이하 한농연) 제17대 연합회장에 본사 조영수(51·금산면) 시민기자가 취임했다.

  정영상 신임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 시장, 최규성 국회의원, 정성주 시의장, 유제관 한농연 전북도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이·취임식은 최근 각국과의 FTA체결, 농업생산비 상승,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력 부족 등 우리시 농업이 내·외부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가운데, 한농연이 시민단체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임선구 이임회장은 "최근 FTA체결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우리 농업을 지켜야 한다"며, "새로이 취임하는 조영수 회장을 도와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한농연이 주축이 되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산면 출신으로 15·16대 한농연 사무국장을 역임한 조영수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촌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것이 적자생존이다"고 강조하면서 "혼자꾸면 꿈으로 그치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을 교훈삼아 지금까지 해오지 않은 다른 것을 하는 것이 한농연의 역할이다"며 "기존 한농연의 30년 농권운동과 다른 합리적인 선택과 같이 생존하는 타 단체 및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화합과 협력의 농업정책을 표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17대 한농연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조영수 ▲수석부회장 정영상 ▲정책부회장 최현규 ▲사업부회장 최규석 ▲대협부회장 이재복 ▲감사 김범근·박성균·김석수 ▲사무국장 이재선

남성훈 기자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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