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대표 이봉원)과 전주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공동 주관한 '걷고 느끼고 배우는 평화발자국'이 지난 17일 시민들과 함께 고창지역 일제 수탈의 흔적들을 찾았다.

  김제·전주평통사 회원과 시민 30여명으로 구성된 기행단은 고창군에 위치한 무장읍성 방문을 시작으로 용산 토치카(벙커, 땅굴)를 방문해 외세의 침탈로부터 저항한 선조들의 흔적들을 견학했다.

  이어 김기현 고창군의원의 안내로 일제강점기시대 활주로로 사용된 명사십리(구시포 해수욕장)를 거쳐 삼양사 염전에 들러 수 많은 물자를 약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통감하는 등 뼈아픈 역사를 다시금 되새겼다.

  평통사는 지난 1994년 창립해 문규현 신부를 필두로 전국적으로 3천여명의 회원과 20여개의 지역조직을 갖춘 평화단체이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우리시에는 30여명의 일반회원과 90여명의 후원회원이 활동 중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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