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면 신정리 배준식씨가 지난 11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10세대에게 연탄 5천장(250만원 상당)을 기부해 주위의 귀감을 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최초의 농부회원인 동시에 본지 이사로 활동중인 배준식씨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평소 "그저 조금 더 가진 사람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며, 남을 돕는데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해 각박한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새마을지회장으로 활동했던 배씨는 자신의 인삼재배 노하우를 지역 농업인에게 전수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줬으며,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1억6천여만원에 이르는 쌀 1천가마를 구입해 전달한 것을 비롯해 매년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백미, 연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배준식씨는 "경제악화로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에게 작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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