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11일 5일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6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우리시 고가영(전북중학교 1학년·신풍동)양이 출전해 -70kg급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전에서 철원여자중학교 황아영양을 가볍게 제압한 고가영양은 준결승에서 옥천여자중학교 김유빈양을 물리친 뒤 결승에서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부산체육중학교 허정원양을 상대로 호각지세를 이루던 중 끈질긴 승부욕으로 승리를 따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모님의 권유로 처음 유도를 접하게 됐다던 고가영양은 우연한 기회에 전북중·우석고 유도부 감독의 눈에 띄어 검산초 4학년때 전주 조촌초등학교로 전학했다.

  이후 고가영양은 전주시장배 +50kg급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여명컵 3위 ▲제주컵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여명컵 1위 ▲청풍기 1위 ▲대한여성체육회 꿈나무상 ▲꿈나무 유소년 국가대표선발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미래의 유도 유망주이다.

  고가영양은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고, 이제는 춘계 전국 남·여 유도연맹전에 출전해 1위 수성이 목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빛내는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심정으로 더욱 훈련에 정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가영양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도와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메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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