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떨어지는 땀방울을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여름.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돌려도 바깥기온보다 더 뜨거운 곳이 있다.


소외된 이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역할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배움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는 지역사회복지관이 그것.


배우고 싶은 욕구는 있으나 비싼 수강료 때문에 전문학원을 찾아가지 못하는 주부들이나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지역사회복지관이 팔을 걷어붙여 호평을 얻고 있다.


길보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노인을 비롯해, 아동, 주부를 대상으로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교실은 인터넷과 한글, MS-Office 등 일반인이 컴퓨터와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스포츠댄스와 에어로빅, 풍물, 그리고 서예교실(9월 예정) 등 일반적으로 비싼 레슨비를 지급해야만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길보사회복지관은 자활근로사업을 비롯해 독거노인 수의제작사업, 장애아동 조기교육실 운영,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탁아반 운영, 신나는 여름학교(오전, 오후 식사제공)를 운영하고 있다.


김제사회복지관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테넷방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신바람 탁구교실(오전 9시-오후 6시), 배움터 야간학교(저녁 7시-9시30분), 아동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강관리센터(물료치료실)와 노인들을 위한 빨래방 운영, 무료경노식당(월-금), 장애인과 치매노인들에게 도시락배달을 하고 있다.


김제제일사회복지관 역시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인 컴퓨터교실을 운영한다. 컴퓨터 기초, 문서작성, 인터넷, 엑셀, 워드자격증 등 실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바이엘, 체르니를 가르치는 피아노교실을 운영하며,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도 운영한다.


김제여성회관은 여성들의 자립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업과 부업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한글교실, 영어교실, 컴퓨터교실 등 사회교양교육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퀼트반과 주부노래교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성의 전화를 비롯해 사회단체들도 주부노래교실과 상담원 교육으로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