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남성, 여고-중앙 우승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5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고교배구대회에서 익산 남성고와 서울 중앙여고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10개팀이 출전한 남고부에서 남성고는 지난 24일 KBS-2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결승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인창고를 맞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렀고, 여고부에서는 참가 5개팀이 풀세트 경기를 벌인 결과 중앙여고가 4전 전승으로 대통령배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김제를 다녀간 인원은 3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김제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 뿐 아니라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의 체재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회를 마치고 한국중고배구연맹 이순식(53) 경기이사는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해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강홍전 김제JC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훌륭히 잘치러 낸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다만 모처럼의 지역축제인데 일부 언론에서 애정어린 시선으로 대회를 보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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