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창업을 위한 정책자금이 상반기 중 모두 바닥나면서 지역 창업인들이 대부분 시중은행의 대출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대한 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12일 소상공인지원센터 김제분소와 소상공인들에 따르면 10인이하 제조업 및 5인이하 도ㆍ소매업, 유통, 서비스 산업육성을 위해 지원되는 소상공인 창업 지원 정책자금 2,200억원이 지난 4월 모두 소진돼 김제지역 소상공인들이 신규 창업을 위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소상공인 창업지원 정책자금의 경우 금리가 6.7% 정도인데 반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신용보증을 받았음에도 불구 은행에 따라 7.5~9.0%의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김제시 신풍동지역에 창업한 박모씨(42)는 "점포를 확장하려고 정책자금을 신청했으나 자금이 지난 4월 모두 소진됐다"면서 "지원자금이 부족하다면 은행금리를 낮춰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원자금이 상반기도 지나기전에 모두 바닥났으나 아직까지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생색내기에만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지원센터 김제분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소상공인 창업 지원자금 추가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 재정 여건상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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