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김제시청-노원구의회 협력에 1000포대 판매예정

최근 산지 쌀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관내 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것을

지켜보던 김제출신 재경인사가 고향쌀 판매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것이 확인되

고 있어 훈훈함을 낳고 있다.


지난 지평선축제 당시 출향인 행사에 참석했던 만경출신의 김종옥 서울시 노원

구의회의장(사진ㆍ53세)은 그간의 지속적인 노원구 지역의 만경쌀 팔아주기운동(

본보 9월27일자 2면보도)에도 불구하고 계절진폭과 쌀소비감소로 김제산 쌀의 재

고가 위험수위에 이르자 아예 대대적인 '지평선쌀'홍보에 나선 것.


곽인희 시장과 오랜 지기이기도 한 김의장은 자신이 소속해 있는 노원구의회의

양해아래 이달 26~27일 양일간 펼쳐질 노원구청 주관 직판장행사에 김제만을 위한

별도의 박스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지평선쌀 1000여 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곽인희 시장 및 시의원 일부가 참석하여 김제시와 노원구간

의 자매교류로써 김제쌀 홍보에 탄력을 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의장은 지평선쌀 소비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된다는 취지에서 노원

구내 복지관 및 재활원 등에 꾸준한 공급으로 월 100여 포대를 지속적으로 소화시

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중계 4단지 부녀회주관으로 김제 금만농협측의 쌀판매에

주력한 결과 월 20여포대의 꾸준한 김제쌀 소비가 이루어질수 있었다"고 전한 뒤

"아직은 소비량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일지 모르지만 지평선쌀이 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김제의 고유지명 하나만으로도 쌀판매의 고부가가치를 지닐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옥 노원구의회 의장은 지난 1966년 서울로 상경한 이래 지난 91년도에는 김

제시의회와 노원구의회의 자매결연을 통해 비교시찰을 실시하는 등 고향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환 서울주재기자 Seoul@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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