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제 관내 인근 상가에서 인도를 점용하며 무분별하게 물건을 진열해 놓고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장날이 들어서는 2일과 7일에는 차량을 이용한 외지 상인들이 학생들의 통학로와 인도를 점용하고 물건을 진열해 놓고 있으나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은 통행조차 불가능한 상태여서 자칫 학생들이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안고 있다.

현재 김제쇼핑센터와 박약국 사거리를 중심으로 사자탑 방면과 부안 삼거리, 김제초등학교 방면의 도로에는 노점상이 진입로를 가로막고 영업을 하고 있는 데다 상가 주변의 일부 상인들이 상습적으로 인도를 무단 점유한 채 상품과 가판대 까지 내놓고 있어 주민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일부 몰지각한 상가들은 관계기관의 단속의 느슨한 틈을 이용, 인도에 가판대 까지 설치해 상품을 진열하는 바람에 주민통행에 불편을 줄뿐만 아니라 김제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도심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상 적치물로 인한 각종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도 단속기관의 의지가 미약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불편·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이 아무개(36·검산동)씨는 "노상 적치물로 인해 인도에 내놓은 각종 물품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에 대한 지도단속도 병행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노점상 및 노상적치 행위는 도로교통법 등 관계법의 금지 조항에 따라 2년 또는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