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솜씨 어때요"


학생들의 미술작품이 실내가 아닌 거리로 나와 전시되면서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는 요촌동 소재 아름미술학원(원장 서효순)이 3년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생들의 작품 전시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중앙초등학교 담장에서 초·중학생 작품 90여점을 선보였다.


전시된 작품은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본 순수한 동심이 작품에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고, 초·중학생의 작품으로 믿기 어려운 우수작이 많았다는 평이다.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미술학원은 올해 김제교육청으로부터 모범학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지역의 화가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간 각종 대회에 출전해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달들어 김제초등학교 6학년 장미양이 한국전력에서 주최한 전기안전포스터그리기대회에서 전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주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그리기대회에서도 엄다은양(김제초 6)이 도지사상을, 박수진양(김제초 5)이 전주시장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민지양(중앙초 5)도 중앙우체국에서 개최한 전국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거리전시 배경에 대해 서효순원장은 "김제는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적어 전시회를 계획했고, 실내전시는 학원내 행사로 그치지만 실외에서 하다보니 지나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작품을 감상하고 의외로 반응도 좋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사진-한 어린이가 신기한 듯 다가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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