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희망기업 하루 평균 3∼4건 상담


김제시에 기업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의 입주상담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시가 확보하고 있는 공장용지가 분양완료 단계에 있어 농공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 서성호 지역경제과장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매일 평균 3∼4건 전화 및 방문으로 상담해 오고 있지만, 부지가 없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는 물론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루빨리 농공단지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제지역으로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는 호남고속도로가 김제를 통과하고, 최근에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 및 금년 월드컵 전까지 전주에서 군산간 산업도로가 완공예정에 있어, 인근 시·군에 비해 물류수송시 운반비가 절반이상 줄어들게 되는 등 기업활동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김제지역은 항공, 철도, 고속도로 등 물류수송 지역으로는 최고의 여건을 갖춘 도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서해안 고속도로 서김제IC부근에 대규모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되 사업부지 타당성 및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 후 시간과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농공단지를 기계산업 전문단지로 10만평을 조성, 2005년부터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되 준공전이라도 기업들이 희망할 경우 조성공사와 병행하여 공장을 신축하게 함으로써 기업 생산활동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이와 같이 신규 농공단지가 조성된다면 김제시 인구유입 및 현지고용 창출과 기타 주변지역 개발촉진, 지방세수 기여 등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시는 서흥농공단지를 비롯한 5개 농공단지 28만6천평 조성해 대부분 분양을 완료했으며, 현재 97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순동지방산업단지는 5만4천평을 조성해 99년 2월에 준공, 4만5천평을 분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22개소의 우량 중소기업체가 입주 및 분양완료 단계에 있다.


이들 업체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으로 있어 김제지역 인근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및 인구유입 등 김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처럼 청신호가 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사진-순동지방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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