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벽산 강현식(금산면)씨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실시된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구상부분 3차 전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은 (사)한국미술협회운영위원의 추대로 이사장이 임명한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신인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수행하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미술공모전일 뿐만 아니라 그간 국전을 통해 예술성과 창작성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금산면 용화동이 고향인 벽산 강현식씨는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벽천 나상목 선생의 사사로 기초공부를 하고 국전 초대작가로서 ▲전국벽골제미술대전 초대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현대자연회화제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동숭미술관 초대 개인전 포함 총 5회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3년전 고향인 금산면으로 귀향했다.

  벽산 강현식씨는 "우리시는 과거 행정구역이 '김제읍'이던 시절, 미술협회지부가 읍단위에는 우리시와 밀양 뿐이었던 만큼 우리시가 서화예술의 본고장임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작금의 열약한 환경과 여건속에서도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예향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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