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립합창단(단장 이승복)이 국화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깊어가는 가을愛'를 부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함께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다음달 8일(화)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김효성지휘자의 지휘로 지난 1년동안 김제시립합창단이 알차게 준비한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가곡 합창으로 '별이되어 남은 사랑'과 '코스모스를 노래함'을, 외국 합창으로 미국민요인 '세넌도어(Shenandoah)'와 'I Will Follow Him', 창작 뮤지컬 합창으로 '쉼', '창', '가족이라는 이름으로'가 연주되며,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이 각 2곡씩 준비되어 있다.

  남성합창이 끝나면 뮤지컬가수 남경주가 특별출연한다. 공식적으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임파서블 드림(Impossible Dream)'과 '마법의성', 그리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벨(Belle)'을 노래할 예정이지만, 모처럼 스타급 뮤지컬배우를 만난 우리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은 그를 쉽게 놓아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주의 무대 후에는 7080세대를 위한 합창 <세시봉 메들리>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낯익은 곡들인 '왜불러·한번쯤·조개껍질 묶어·두 개의 작은 별·사랑하는 마음' 등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를 열 계획이다.

  특별출연하는 남경주는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벽을 뚫는 남자, 올댓 뮤지컬, 에비타, 아가씨와 건달들,웨스트사이드스토리, 레미제라블 등 다수의 유명뮤지컬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청운대학교 뮤지컬연기학과 전임교수, 서울뮤지컬페스티벌과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홍보대사, G20 정상회의 성공기원 스타 서포터즈, 서울예술단과 서울시립가무단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 스타상,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 제3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경주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7080 가요합창 등 다양한 음악을 준비한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김청진 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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