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주변 나무들의 건강한 생육과 무분별한 농약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이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이 컨설팅은 학교숲이나 복지시설, 전통사찰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생활권 나무에 산림병해충 발생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나무병원의 전문가를 통한 나무피해의 진단과 처방전을 발급 받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17개소를 선정해 수목진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신청인은 전문가로부터 나무의 피해 원인에 대한 상담과 저독성 약제사용 등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기에 방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다양한 돌발해충 등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비전문가에 의한 처방으로 수목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숙 기자  yysyy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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