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총 65억원(국비 30억, 지방비 35억)이 투자된 백구면 특장차전문단지 내 자기인증센터가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건식 시장, 송하진 도지사,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는 자기인증검사 장비 9종과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른 법규장비 4종 등이 구축돼 있으며, 운영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게 된다.

  그동안 전국 중·소 특장차 업체는 자기인증기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 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이제 백구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를 이용할 경우 특장차 기업의 운송비용이 연간 약 20억 4700만원과 5540시간의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장차 기업의 수요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 내 자기인증센터가 구축되면서 호남권 및 충청·영남권 일부 인증수요를 담당해 연간 1800여건의 인증검사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백구면 특장차전문단지는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자해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 지난해 6월 준공했으며, 현재 협약 및 분양률이 83%에 이르고 있다.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를 방문한 내·외빈들이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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