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스로 만들고 실행하는 '제1회 김제청소년문화축제'가 지난 13일 김제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있었다.

  이번 행사는 UN이 정한 청소년의날을 즈음해 청소년들의 자기도전(행사기획 및 실행)으로 인한 자신감 성취, 청소년 스스로의 자아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가치관 확립,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발전에 관심과 역량있는 인재양성,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들의 문화적 공감대 확산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제미디어센터, 신장장애인협회 김제시지부, 김제사회복지관과 연대해 행사를 준비한 청소년들은 이 행사를 위해 지난달 15일 김제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서포터즈 운영 출범식을 갖고 티셔츠 전달 및 운영계획 수립, 자원봉사 기초교육, 조편성 및 집행부 구성을 하는가하면, 각 학교 순방 뿐 아니라 김제역과 홈플러스사거리 등 시내 주요장소에서 사전 홍보활동도 벌였다.

  주요행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 전시, 수변공원 숲 주변에 숨겨진 보물 찾기, 김제 거주 청소년으로 팀을 구성한 보드게임 경진대회, 남원 선원사 운천스님이 후원한 자장면 1천그릇 나눔,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라디오 김제 공개방송,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거리공연 등이 많은 관심속이 진행됐다.

  또 향수만들기, 팔씨름, 카나페만들기, 인간 도전 쥬크박스, 블랙아트, 물총만들기, 메이크업, 포토존, 캘리그라피, 다트던지기, 네일아트, 미스터리박스, 시나브로(심리테스트), 헤나, 페이스페인팅, 소원나무, 방향제만들기, 미니게임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이 행사를 위해 중앙병원, 성폭력상담소, 김제경찰서, 김제자원봉사센터, 패트롤맘, 단야로타리, 해병전우회, 김제시방범연합회, 검산동 주공1차주민들, 김제동초교 24회 등의 기관·단체가 협력했고, 시내의 많은 시민과 업체들이 물품을 후원하며 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번 행사는 첫회이고, 청소년 스스로 기획과 실행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청소년문화축제를 준비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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