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과 농민회, 시민센터 등 김제지역 시민사회운동진영이 오는 지방선거에 독자적 개혁시민후보를 내세우고 이를 지원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26일, 이들 3개단체 대표자들은 모임을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이같은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

이들은 정치개혁이 중앙과 지역을 막론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적 바램과 시대적 요구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지방자치무대의 전면적 개혁을 정치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현실 지방자치무대가 권력의 향방을 쫓아 줄서기에만 익숙한 낡은 정치꾼들과 지역토호들의 이권분배의 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판단아래 기존 정당의 낡은 후보를 대체할 독자적 개혁시민후보를 내세우고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개혁을 바라는 개별인사 및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하는 지방자치개혁 김제시민연대(이하 김제개혁연대)를 4월중 출범시키기로 하고 3개단체 대표자들을 공동준비위원장(김규욱·박용환·이봉원)으로 하는 준비기구를 구성했다.

이와함께 김제개혁연대(준)는 기성 정치권을 거부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참여와 자치의 정신을 일궈온 개혁일꾼들을 선정하여 이번 지방선거에 적극 출마시키기로 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및 개혁지향의 지역인사들을 규합해 나가기로 했다.

김제개혁연대(준) 이봉원 공동준비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무대가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기성정치권과 이권분배에 눈이 먼 기득권세력의 독무대로 전락했다"며 "낡은 정치, 낡은 후보를 대체할 신진 개혁시민후보를 내세워 김제의 지방자치 미래를 시민의 힘으로 건설하는 진정한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desk@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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