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지방선거에 독자적 개혁시민후보를 내세우기로 한 김제개혁연대(공동준비위원장 김규욱·박용환·이봉원)가 후보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지방선거 참여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개혁연대는 지난 1일, 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진정한 참여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혁성향의 인사들이 시의회에 최대한 진출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인식아래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혁연대는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온 풀뿌리 일꾼 ▲부정과 비리를 모르는 깨끗함 ▲공동정책과제 제시와 후보 공동추대 ▲지방자치 및 정치개혁의 실현 ▲살맛나는 지역공동체 건설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 참여원칙을 마련했다.

또한, 후보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민주화운동 경력, 개혁성, 도덕성, 참신성, 당선가능성 등 다섯가지 후보자 선정기준을 정하고 후보심의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지방선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개혁연대의 취지에 동의하는 지역엔지오 단체들과의 연대강화에 나서는 한편 6·13지방선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지역시민사회 인사 6백13명을 목표로 추진위원 영입작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개혁연대의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예의주시하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개혁연대는 일부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 정당 및 시장·도의원후보와의 연대가능성에 대하여는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집중한다는 기조에 따라 일체 연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개혁연대 박용환 공동준비위원장은 "개혁연대의 근본취지는 시민의 힘으로 지방자치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순수한 발로에서 시작한 시민사회운동"이라며 "우리가 기대하고 믿는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깨어있는 자치의식의 발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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