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지방자치개혁을 이루자는 취지아래 지역엔지오들이 추진해온 김제개혁연대(공동준비위원장 김규욱·박용환·이봉원)가 18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방자치 선거참여를 위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김제개혁연대는 경실련·농민회·시민센터 등 지역엔지오 단체들이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올해 초부터 참여방안에 대한 논의와 준비를 거듭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동안 개혁연대는 지방선거 참여에 있어 여러 갈래의 방안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엇보다 참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의원들의 자질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의원 후보중심의 선거참여를 공식화했다.

이와함께 개혁연대는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는 한편 일각에서 제기하는 시장 및 도의원후보와의 연대는 어떠한 형태로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재까지 김제개혁연대에 동참의사를 밝힌 지역엔지오 단체는 경실련·농민회·시민센터를 비롯한 종교인협의회·여성농민회·농촌목회자협의회·청년연합 등이며 민노총계열 2∼3개 노조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또한 개혁연대는 지역엔지오 단체들과의 연대강화와 함께 취지에 적극 동의하는 지역 시민사회인사들의 개별가입을 권유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연대 김규욱 공동준비위원장은 "오는 18일 개혁연대 출범식은 그동안 지방자치의 주체이면서도 구경꾼으로 머물렀던 시민들이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출범식을 계기 삼아 시민의 힘으로 참여와 자치를 통한 참된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출범식에는 지역 시민사회인사들의 지지연설과 외부 초청인사의 지방자치 관련 강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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