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전북도, 코웰패션이 지난 8일 전북도청에서 본사이전 및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코웰패션은 용지면 부교리 일대 11만1826㎡(3만3827평) 부지에 852억원을 투자해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수도권에 소재한 본사를 우리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앞서 코웰패션은 지역상권 붕괴를 우려한 우리시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마찰을 빚은 바 있으나 지난 2016년 6월 상생협약을 극적으로 타결, 구체적 상생방안으로 본사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우리시 관내 직원숙소 마련, 소상공인을 위한 입점기회 제공, 지역특산물 홍보 등이 주축이 되는 협약을 맺어 추후 대기업과 지역의 소상공인 간 상생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웰패션은 아디다스 등의 유명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약 3400억원을 달성했으며, 내년 5천억 매출을 목표로 성장세를 펼치고 있는 유망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패션계의 선두 그룹으로서 입지를 잘 다져온 코웰패션의 투자를 김제시민을 대표해 환영하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시에 본사를 두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원활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시·전북도·코웰패션이 전북도청에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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