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6시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민의 힘으로 김제를 바꾼다"는 기치를 내건 <김제자치개혁 김제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출범식이 있었다.

시민연대는 경실련·농민회·시민센터 등 지역엔지오 단체들이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올해 초부터 참여방안에 대한 논의와 준비를 거듭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남양번영회 풍물패의 풍물놀이와 함께 300여명의 참여자의 열띤 박수와 함성으로 시작되었다.

이세우 목사(김제민주운동연합 의장)는 인사말에서 "김제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함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지지연설에서 이현승 전교조 김제지회장은 "잘못 선출한 교육감 때문에 전라북도 교육이 망친다"면서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김제시민연대와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경실련 조윤식 고문은 지지연설에서 "이번 출범식을 계기삼아 시민의 힘으로 참여와 자치를 통한 참된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견진스님(흥복사 주지), 이봉원 목사(시민센터 공동대표), 김규욱 씨(경실련 공동대표), 박용환 씨(김제농민회장), 김범수 씨(김제전기노조 위원장)가 공동대표로 추대되었다.

시민연대는 지방선거 참여에 있어 여러 갈래의 방안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엇보다 참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의원들의 자질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의원 후보중심의 선거참여를 공식화하고 오는 5월 7일경에 지지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시민연대에 동참의사를 밝힌 지역엔지오 단체는 경실련·농민회·시민센터를 비롯한 종교인협의회·여성농민회·농촌목회자협의회 등이며 민노총계열 2∼3개 노조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또한 시민연대는 지역엔지오 단체들과의 연대강화와 함께 취지에 적극 동의하는 지역 시민사회인사들의 개별가입을 권유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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