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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평생학습관 서로 바꾸자"청소년들에겐 접근성 최적지
평생학습관은 주차난 해결돼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율이 저조한 '청소년수련관'과 주차난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평생학습관'이 서로 위치를 바꾸면 편리성과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본지는 지난 1월초 보도를 통해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걸어서 이용하기 좋은 시립도서관옆 평생학습관 자리가 최적지이고, 차라리 평생학습관도 수영장이 있는 현 청소년수련관으로 옮긴다면 청소년도 편리하고 평생학습관 이용객도 주차가 편리하며 운동하기도 좋으므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었다.

  보도 이후 많은 시민들이 이에 공감하며 '두 기관을 서로 맞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을 본지에 전해왔다.

  청소년수련관은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1998년 12월 1일 준공식을 가졌다. 건평 5340㎡(1618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은 수영장, 영화관, 기숙사, 독서실 등의 문화교육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일반 시민이 사용하는 수영장과 작은영화관외에 정작 청소년의 이용은 극히 미미하다.

  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일부 면적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극소수가 참여할 뿐, 2층의 나머지 면적과 3층도 사실상 폐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또 청소년수련관과 연결된 생활관도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연면적 819㎡(250여평)이지만, 지하 식당과 주방만 체육청소년과 직원들이 사용할 뿐, 지상1·2층은 최근 2년간 이용실적이 단 1건도 없다.

  다행히 올들어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한다해도 이용율을 크게 향상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차라리 시립도서관 바로 옆이며, 학교가 밀집되고 접근성이 좋은 평생학습관을 청소년동아리방과 문화교육시설, 휴게시설, 야외 공연장 등으로 리모델링해 활용한다면 효과는 더욱 배가될 수 있다.

  평생학습관도 마찬가지다. 평생학습관에는 자원봉사종합센터, 자활후견기관, 근로복지공단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서 코로나19로 평생학습관이 휴관일 때도 주차가 어려운 곳이었다. 평생학습관이 지난 1일부터 47개 프로그램 전체를 재개하면서 다시 주차전쟁이 시작됐다.

  교육시간이 되면 시립도서관은 물론 농어촌공사 동진지사와 인근 도로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도심지여서 평생학습관 이용객에게 충분한 주차장을 제공하기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야 할 판이다.

  청소년수련관 이용객인 초중고 학생들은 자가용이 없기 때문에 현재의 평생학습관 주차장이면 가능하다. 또 현 평생학습관을 청소년수련관으로 옮길 경우, 충분한 주차면적이 확보돼 있어서 주차난도 해소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평생학습관 이용객들이 작은영화관과 수영장과 탁구장, 볼링장, 수변공원 산책로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에 공간 재배치가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이다.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하지 못하는 행정은 탁상행정이며 후진행정의 표본이 될 수 있다. 또 나중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소진돼야 한다.

  청소년수련관과 평생학습관의 위치와 기능을 서로 맞바꾸고, 다문화가정이 대부분 이용해야하는 '가족센터'의 위치도 괜한 고집 그만 부리고 옮기는게 타당하다.

청소년수련관(상)과 평생학습관(하)의 위치와 기능을 서로 맞바꾸는게 효율적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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