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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박 시장 사조부 찬양한 입장 밝혀라"2개 시민단체 성명 통해 요구

  2개의 시민단체가 지난달 22일 "박준배시장의 저서 <주인의 길>에서 사조부(스승의 스승)로 칭송된 '본주'를 시민들의 혈세로 공연한 의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대표 이봉원)과 열린김제시민모임(공동대표 정신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의 사조부 '본주'는 증산교에서 분파한 선도교(모악교 전신) 교주로 나왔는데, 하필 이런 인물을 모악산축제장을 찾는 김제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일방적으로 알리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는 특정 종교를 교화하거나 포교하는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보여준 김제시와 박준배시장은 △김제시가 2019년 4월 5일 모악산축제에서 시민들의 혈세 4800만원을 들여 '본주' 등 3편의 뮤지컬을 공연한 이유 △이 공연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박 시장의 딸이 직접 출연했거나 안무를 지도했는데 그 이유와 시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제시가 개인인 시장의 사조부를 뮤지컬로 우상화한 명백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모악산 축제에서 선보인 3편의 뮤지컬은 시장이 후보자 시절부터 공약한 사업으로 모악산에 산재해 있는 종교와 문화를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상생문화라는 주제로 연출한 것이고, 수의계약 과정에서 불법이나 부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 시장도 최근 SNS를 통해 "2014·2018년 선거에서 상대 후보들이 저의 종교 문제를 가지고 비방했는데 요즘 또 다시 몇몇 상대 추종자들은 올리고 퍼 나르고 저를 깎아 내리는데 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깨달았다"면서 "신경쓰지 않고 선정을 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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