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풍'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만든 한편의 드라마다. 정치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사회 핵심과제다. '노풍'의 숨은 주역들도 이제는 지방정치권 참여를 시작으로 정치개혁의 일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상태다"

'노무현과 함께하는 김제사람들' 이재경대표는 정치개혁은 철저히 밑으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위해 '김제사람들'도 시민연대처럼 독자후보를 내세워 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대표는 김제시민연대와 공조가능성에 대해 "그 분들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어려운 여건에서 분투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무리한 공조는 자칫 서로를 곤란케 할 공산도 있다. '김제사람들'은 시민연대를 존중할 것이며 후보추천 역시 시민연대를 고려하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다. 뜻이 같은 사람들은 언제나 한 길에서 만나게 된다. '노풍'이 그것을 보여주었다"

이대표는 '김제사람들'의 실체에 대해 "읍·면·동책으로 구성된 20여명 남짓한 소수 정예다. 이중에는 일부 정당원도 없지 않으나 대부분 시민사회운동에 기여한 인사들로 기성 정치권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앞으로 해산과정이 중앙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후의 문제는 전국단위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표는 금성여중 등 중고교에서 17년의 교직생활을 했고, 현재는 백산면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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