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현·양운엽의원이 지난 13일 열린 제270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김승일의원이 시정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 위해 5분 자유발언대 앞에 섰다.

  주상현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실공사 근절 방안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주 의원은 "우리시는 지난해 1890건(약 817억원 규모), 올해 상반기만 724건(약 345억원)의 공사를 계약·발주했으며, 특히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용배수로 및 농로포장 등 생활민원으로 인한 공사의 관리·감독 미흡으로 인한 부실공사가 만연해 민원 재발생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실공사는 우리시의 재정을 갉아 먹고 있는 원인이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비단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끝으로 주상현 의원은 "부실공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므로 교육과정 운영 및 인력풀 관리, 비전문 현장감독 공무원들의 교육과정 개설과 이수, 지속·반복되는 사업에 대한 공정별 표준설계도 도입, 부실시공업자에 대한 벌점제도 마련, 관내 시공 업체에 대한 정기교육 강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양운엽 의원은 금구면 리도 201호선 확포장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운엽 의원은 "'농어촌도로정비법'에 따르면 리도를 1차선으로 설계한 경우 차선폭은 5m,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4m 이상으로 설계돼야 하지만 금구면 양석~오산~지장~봉림을 연결하는 오봉리의 중심도로인 리도 201호선, 지장~봉림마을 간 도로폭은 불과 3m 정도로 매우 협소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1차선 도로에서 차선폭이 3m 가량에 불과한 경우 적절한 교통 통행에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최근 오봉리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 통행량 증가 및 원활한 농기계 이동을 위해서는 쌍방향 교차가 가능하도록 최소 1km 구간에 대해서는 이면도로 확포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양운엽 의원은 "오봉리 상단 지역의 전원주택이 과밀되어 있고, 향후 동부권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적절한 교통인프라를 사전에 완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구면 리도 201호선 이면도로 확포장을 위한 사업 예산을 적시에 확보해 빠른 준공이 가능하도록 집행부에서 국비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270회 정례회 폐회식에서는 김승일 의원이 발언대에 올라 동물복지 문화조성을 위한 집행부의 정책마련과 노력을 촉구했다.

  김승일 의원은 "사회적 분위기와 이슈에 맞춰 우리시도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과 관련된 동물보호·복지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동물복지 및 보호정책을 통한 문화조성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책임을 알리고 타 시군에서 운영중인 유기동물보호소와 같이 우리시도 유기동물을 위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동물보호팀 신설을 통한 사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인력과 예산부족의 아쉬움이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시의 동물복지 정책이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통해 시가 성숙한 복지문화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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