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의 수리역사와 도작문화에 남다른 애착을 지닌 공준원(전통문화연구소 대표)씨가 벽골제의 역사를 다방면으로 분석한 저서 '벽골제사'를 발간했다.

  도서출판 '생각나눔'에서 출판한 이 책은 총 340여 페이지 분량으로 ▲벽골제의 역사개요 ▲벽골제의 관할 행정구역 ▲시축연대와 국가 ▲보수공사 ▲존폐론 ▲벽골제의 규모와 근황 ▲문제점과 연구과제 등을 다뤘다.

  또 ▲벽골제에 얽힌 이야기와 발굴조사 ▲벼의 근원과 전래 및 수리시설에 대한 보충설명도 상세히 기록했다.

  벽골제사의 저자 공중원씨는 "벽골제 연구를 위한 역사기록을 더듬어보고 벼농사와 이에 필요한 물관리를 좀 더 심도있게 연구하여 벽골제를 바라보니 귀중한 유산임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귀중한 유산인 벽골제가 하루속히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 공준원씨는 김중·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의 전신인 '동진농조'에 몸 담으면서 부터 우리고장의 수리역사와 도작문화 연구에 몰두해『동진농조 50년사』와『벽골제와 도작문화』를 편찬했고, 『다 아는 조선왕실 이야기』와『우리쌀 오천년』,『바로알고 거울 삼아야 할 조선왕조사』를 출간했다.

  지난 2016년에는 벽골제를 중요한 역사적 유적으로 부각시키고, 일제식민수탈 및 수리사의 기록에 기여한 공로제 22회 김제시민의장 문화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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