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홈페이지 제작은 작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6개월의 작업기간을 가졌고, 도작문화정보화 서비스사업에만 국비와 시비를 포함 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서비스개시가 있기전(4월 26일) 지난 3월 25일 3억1천만원과 감리비 950만원을 포함 3억 1950만원이 이미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출된 3억 1천만원 가운데 서버 시스템구축(하드웨어)에 2억원(서버기종:선(sun)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5000), 홈페이지 개발비 1억 1천만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산 4억원 가운데 3억 1950만원은 이미 개발업체로 지출된 상황에서, 8천50만원의 차액은 담당부서에서 도작문화정보화서비스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실상 4억원의 예산이 모두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3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된 이번 홈페이지는 기존 시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 추가와 함께 동영상과 3D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컴퓨터 그래픽, 조정래씨의 작품 "소설 아리랑"의 줄거리, 전자상거래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도작문화 홈페이지 제작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많은 돈을 들여 홈페이지를 만드는것보다 있는 홈페이지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광고가 일색인 시 홈페이지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네티즌들도 시 홈페이지 접속을 꺼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구나 시 홈페이지 개발(업그레이드 포함)은 불과 2천여만원이 소요된것에 비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말까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시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링크되어 있는 도작문화 홈페이지는 다른 목록과 함께 취급되어질 가능성이 높아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만든 홈페이지의 이용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많은 예산을 들여 우리시 홍보를 위해 제작한 홈페이지에 대해 일부에서 "꼭 필요한 사업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예산낭비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만큼 시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중심으로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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