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실제 최고령자로 알려진 임정순 할머니(갈공동)가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 했다.

할머니는 향년 108세로 1894년(고종 31년) 청일전쟁이 일어났던 해에 태어나 슬하에 1남 3녀를 뒀으나, 외아들과 딸 1명이 먼저 이승을 떠났다.

개인택시사업을 하고 있는 할머니의 손자 김아무개씨는 할머니의 장수비결에 대해 "할머니는 성격이 원만하고, 음식을 잘 드시는 편이지만 소식을 했었다"고 밝혔다.

임정순 할머니가 타계함에 따라 우리시 최고령자는 요촌동에 거주하는 김남술 할아버지(107세·1895년 4월 3일생)와 임경순 할머니(107세·1895년 7월 9일생)로 나타났다.

한편 서류상 최고령자는 봉남면에 거주하는 김복성 할머니(115세·1887년 9월 15일생)로 기록돼 있으나, 이는 서류상 오기에 따른 것으로 김할머니의 실제 나이는 100세 미만으로 알려진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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