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서 대검산 가는 방향으로 새로난 도로를 가다보면 좌측은 부영3차 아파트, 직진은 대검산으로 가는 양지 삼거리가 나온다.
그 곳에 언제부턴가 신호등이 작동하기 시작했으나 현실성이 맞지않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그 곳을 지나는 상당수 차량들은 삼거리에서 썬마트쪽으로 좌회전하는데 신호등은 좌, 직진신호가 켜지고 잠시 후 좌회전신호은 꺼지고 직진신호만 켜져 좌회전 차량은 또 다시 신호를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된다.

실질적으로 좌회전 차량은 길게 늘어져 신호대기하고 직진차량은 전무한 상태인데도 직진신호는 좌회전신호 보다 훨씬 길다.

며칠전 밤 10시에 그 곳을 지나는 임아무개씨(37세)는 "역전 쪽에서 부영3차 집으로 들어가려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중 좌회전신호는 금방 꺼지고 직진신호은 계속 켜졌기에 그냥 출발하였더니 경찰이 그걸 예상했단 듯이 적발했다"며 "직진차량이 별로 없는데 직진신호가 오랜 켜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현실성 있는 신호체계를 갈망했다.

또한 정읍에서 이 곳을 지나간 송아무개씨(수성동 42세)는 "초행길이라 그 곳 삼거리에서 큰 길 쪽으로 직진했더니 웬 마을 입구가 나와 황당했다"며 이런 도로와 신호등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시민은 "경찰이 교통흐름을 전혀 예상하지 않고 통상적인 신호체계로 차량운전자의 신호위반 범칙금만 강요한다"며 생각없는 경찰을 지적했다.

채기한 시민기자 corlg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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