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 내용은 많은 김제시민들이 후보에게 질문해달라는 이메일 제보를 바탕으로 만들었음을 알립니다. -편집자-
일시: 2002년 5월 30일
장소: 본사 소회의실
대담: 김익현 편집장, 홍성근 부장
정리: 김성숙 기자
사진: 김태영 기자
기호 2 민주당 곽인희 후보
▶출마의 변
불확실한 미래는 준비된 자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무한경쟁시대에서 지역이 살아남기 위하여 지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21세기 김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국회, 도의회 그리고 민선 1·2기를 통하여 풍부한 정치경험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맥과 축적된 행정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 시대 김제에 필요한 준비된 최적임자라 생각합니다.
일관성 있고 연속성 있게 김제시정을 운영하여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고 그간 씨 뿌리고 가꾸어온 시정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또한 시민 대다수가 행정의 초보보다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안정된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후보보다 김제와 시민여러분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온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살면서 순간의 유혹과 기회가 교차하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지금까지 전 원칙과 소신을 기본으로 하여 합리적인 사고와 개혁적인 의식으로 이웃과 제 자신에게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또한 시정을 운영하면서의 보람은 어려움 속에서 지평선축제 성공과 전국 제일의 실버타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민 체육공원, 폭넓은 인맥과 친화력 그리고 왕성한 활동력으로 전국 1위의 특별교부세 확보 및 각종 중앙예산을 확보한 것입니다.
▶쇼핑센터, 김제개발공사, 온천사업, 성산타워 등 대형시책사업의 실패에 대한 상대후보의 지적에 대해
쇼핑센터-요촌상설시장 건물은 안전진단 결과 D급으로 붕괴위험판정을 받은 건물로써 그냥 놓아둘 수 없는 위험한 건물이었습니다. 민원과 사업비가 많이 든다고 그대로 절대 방치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재현된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분양과정에서 IMF가 닥쳤고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율이 저조하여 중심상권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의 타개를 위해 인근 동헌 주변을 개발하여 교통문제를 해결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찾는 도심속의 관광과 쇼핑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적극 유치할 계획으로 있어 점차 활성화되리라 확신합니다.
김제개발공사-1991년 제3섹타로 출발한 김제 개발공사는 민선이전인 김제군시절 이미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관선시대의 유산입니다. 지방공기업법에 의하여 민관공동 출자방식으로 설립하여 도립공원 모악산관광개발을 목적으로 운영하였으나 금산사측의 반대와 환경단체의 환경문제 제기 등의 민원이 이었고 IMF까지 겹치는 바람에 민간주주 투자자 전원이 탈퇴함에 따라 존립목적과 필요성이 상실되고 그 책임을 김제시가 안게 된 것입니다. 행자부와 감사원으로부터 청산권고가 있었고 또한 김제시 의회에서는 작년에 특위가 구성되어 6개월동안 그 실상을 낱낱이 조사하여 투명한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물론 정상화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 청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제기된 몇백억 손실 등은 사실과 전혀 다른 유언비어입니다.
김제시와 김제개발공사는 엄연히 다른 법인체이며 김제시가 개발공사에 출자한 금액은 27억으로써, 김제개발공사가 민간출자금(22억)을 합하여 49억을 가지고 운영하면서 일부 부족한 자금을 도에서 차입하여 사용한바 있으나 지금은 모두 상환하였고 현재 눈썰매장과 부지등 20억원정도의 자산이 남아있어 일부 손실이 있는 것으로 결과보고가 나와있습니다
온천개발- 종합온천장인 스파월드는 민간업체가 165억원을 들여 완공하여 개장초기 부도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여 성업중이고 우리 시민들도 일반 목욕탕처럼 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천수사용료는 전액 시 수입으로써 스파월드 하나의 1년 온천수 사용료만 약 3∼4억이상 될 것이며 앞으로 호텔, 콘도 등이 들어오고 계획대로 개발되면 물 값만 년간 수십억 이상의 수입이 예상될뿐아니라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성산타워- 성산전망대는 조금만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공원법에 의한 고도제한으로 불가피 현재의 모습으로 시설되었습니다. `97∼`99까지 민간 수허가자가 전망대 매점을 운영하였으나 적자운영 등으로 휴업 상태였던 것을 시청 상록회에서 인수하여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제 부채현황과 김제시 공유재산 매각금액은?
우리시의 지방채는 95년 관선때 537억원이었으나 지금은 그때보다 75억원이 감소한 4백62억원입니다. 민선이후 대형 시책사업을 집행하면서 75억원의 부채 감소는 격려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공유재산매각 총액은 1995년도부터 현재까지 234건의 23억원 정도입니다. 일부에서 공유재산을 매각하여 지방채를 갚은 것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2년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
김제시와 시민 그리고 저를 위해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결코 그런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시민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면 제가 뿌리고 가꾸어온 열매를 거두어 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며 4년후 명예롭게 자랑스런 김제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3선불가의 이건식씨와 최락도씨의 행보에 대해서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라 봅니다. 앞으로 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연민의 정을 느끼며 마음이 아픕니다.
▶공무원 노조에 대하여 견해는?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현재 우리시는 지난 1월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저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 안에서 서로 돕고 협의하여 시민이 행복한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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