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4 무소속 황호방 후보

▶출마의 변

현재의 김제는 오랜 동안 인구 유출에 따른 경제력 약화와 잘못된 정책으로 일관해 온 무책임한 시정으로 인하여 꺼져 가는 불씨와 같습니다. 이것은 복지부동만을 고집하여 온 무책임한 관리들의 무사안일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김제가 이대로는 안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현실을 직시하여 과감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옛날의 활기에 찬 모습으로 반드시 탈바꿈하여, 되돌아오는 포근하고 "풍성한 김제"로 가꾸어야 합니다.

돈이 없어도 누구보다도 깨끗한 청백리의 길을 걸어온 저 황호방에게 부디 힘을 모아 주십시오. 올바르고 투명한 시정을 펼칠 수 있게 해주신다면 반드시 풍요로운 김제를 만들어 시민 여러분께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세상 어떤 일도 혼자서는 해낼 수 없습니다. 지금 김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김제 시민 여러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시의원을 출마하면서부터 지금까지 11년 동안 도의원 2번 지내는 과정에서 제가 농업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던 간에 농민으로서 농촌 김제시에서 정말 농민으로서 남았다는 것 농민의 아픔을 정말 내 마음속에서 가지고 싶어서 농민으로 남았다는 것이 어찌 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황후보가 농업경영인 회장을 할 당시 서울 농산물직판장을 거액을 들여 유치했지만 손해만 봤고, 이후 농경연이 쇠퇴했다는 소문이 있다. 진상은?

서울직판장 오픈할때는 저는 후계자 자리를 떠나서 차기회장에게 넘겼던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서울에 가서 우리는 경영인이 아닌 생산자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던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회장을 할 때는 하루 매상을 하루 170만원씩 올려 활성화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사업을 전개를 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했던 부분은 경영인이 아닌 생산자였기 때문에 경영을 잘 알지 못해 실패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이력을 보면 '농민운동가'라고 소개되는데, 농업경연인이나 후계자도 운동가라고 할 수 있는지

저는 기독교농민회를 시작으로 농민을 시작했고, 지금도 용지면 농민회 소속입니다. 또한 후계자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회원들에게 행정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98년 당시의 재산신고액과 이번 선거의 재산신고액 차이는? 2년전 쯤으로 기억되는데 집을 신축하고 대대적인 집들이를 했다는데, 현직에 있으면서 고급주택을 짓는 게 내세울만한 일인가?

이번에 제 재산을 보니까 1억2천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시의원 출마할 때 재산 등록했을 때 실질적으로 재산이 790만원 정도였습니다. 저는 단 한번의 이권이나 부정과 불의에 타협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당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재산이 늘어났던 부분은 제 주택이 형성된 부분과 또한 소를 한 60마리를 6년 동안 키우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순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전쯤에 집을 신축하고 집들이를 의회의원들, 친척들과 했을 뿐입니다. 전화한 적도 없고 다만 제 모임책들에게 임원진만 오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지역구 면장이나 면직원들도 한명도 안왔습니다.

치매 걸린 장모님, 어머니, 딸 셋,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일곱 식구가 살려니 주택자금으로 지을 수 있는 방3개 딸린 집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하여 돌려주고 장모님이 2천만원 보태고 논 저당 잡힌 돈으로 집안 형님이 겨울에 노는 인부들을 동원하여 지어주었습니다. 이번에 소팔아서 나머지 부채를 다 갚았습니다.

▶전주신공항은 황후보가 도의원으로 있을 때 결정됐다. 후에 진행과정을 몰랐다고 하는데 몰랐다면 직무유기 아닌가?

전주신공항은 도사업이 아니라 국책사업입니다. 결정을 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하는 사항입니다. 저는 분명히 국제 신공항이 만들어진다고 말할 때 전주 용정지구에 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 보고 직무유기라 함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만약에 도 사업인데도 제가 몰랐다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국책사업이었습니다. 우리 후대를 위해서도 전주권신공항이 김제에 건립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이 불공정했기 때문에 승복할 수 없다고 했는데, 득표율이 1차투표에서 이길동씨가 40%인 반면 황후보는 10%에 그쳤다. 경선이 공정했다면 황후보가 선출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저는 장성원의원에게 사전에 경선만 공정하게 이루어지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곽인희 후보의 최 측근인 사무국장을 교체해야 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건의를 묵인하고 경선을 몰고가면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번 경선이 과연 공정한 것이었냐 하는 것입니다. 공정했었다고 해도 제가 졌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공정하게 경선이 이루지면 안 나오려고 했습니다.

▶이건식씨와 최락도씨의 이길동후보 지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김제시민이 알아서 판단하고 정답 내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노조가 바람직한 것인지...한말씀

저는 공무원노조가 아니라 협의체라고 하겠습니다. 협의체는 인정하겠습니다. 협의체 자체회장을 인사위원회에 집어넣는다던가 어떠한 사안이 났을 때 대화의 창구로 활용하겠습니다. 법으로 인정된다면 노조라도 당연히 법테두리 안에서 인정하겠습니다. 그분들과 대화창구를 마련하고 담당 부서를 두어서 잘 활용하겠습니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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