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농가에서는 일찍 수확하는 조생종 벼이삭이 하나둘 나오기가 무섭게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지 않은 참새 떼가 몰려들어 농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문제는 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참새 쫓는 기계'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용하게 되는데 요즘 참새는 보통크기로는 "뻥" 소리 날 때만 도망가는 시늉만 할 뿐 다시 돌아와 피해를 주고있어 농민의 심정은 애간장만 태우는 꼴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참새퇴치 방법으로 사용되는 참새 쫓는 기계의 소리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 도로를 운행하는 일부 차량운전자들은 펑크가 난 것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크게 들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활면 옥포리에 사는 박아무개(45세)씨는 "요즘 계속되는 이같은 소리는 농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해가 저문 밤시간대에는 기계를 꺼 줘야 하지 않느냐"고 하면서 "대부분 기계연료가 소모된 걸로 생각하고 코드를 빼지 않는데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기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마을별 앰프방송을 통해 홍보가 필요하고, 주민들은 야간에는 참새 쫓는 기계를 사용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이동준 ldj9485@hanmail.net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산동 예다음아파트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