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발전 공로 내·외국인에 수여-


시정발전에 공로가 많은 내·외국인에 대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 위한 조례가 추진 중이다.


시는 명예시민증 조례를 제정하기에 앞서 시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수렴하기위해 '김제시명예시민증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총 9조로 돼있는 조례안은 목적, 수여자격, 추천, 명예시민증 수여결정, 예우, 서식과 보존서류, 권리와 의무, 취소, 규칙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수여자격을 보면 외국인·해외교포·국내인사 중에서 ▲대내외적으로 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한 자, ▲시민의 생활개선 또는 문화발전에 공헌한 자, ▲과학·기술 또는 경제 등의 발전에 이바지 했거나 시정발전에 기여한 자, ▲위와 유사한 경우로 시장이 명예시민증 수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로 돼 있다.


대상자 추천은 시의 4급이상 공무원·시의회 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이 할 수 있으며, 수여결정은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사전 심의 후,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명예시민에게는 행정상 편의제공 등 이에 상응하는 예우와 기념품 등을 함께 수여할 수 있고, 원하는 바에 따라 지방자치법 규정에 의한 권리와 의무부담을 허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명예시민증을 받은자가 수여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의회의 의결을 거쳐 이를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이 조례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오는 20일까지 시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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