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남중학교(교장 정태호)가 올해부터 초빙교장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초빙교장 임용을 공고한 뒤 2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교육청에 따르면 봉남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열악한 환경의 농촌지역 학교에서 교장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학교장의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빙교장제를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도교육청에 학운위원들의 의견서를 제출, 초빙교장제 대상학교로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았다.

이처럼 봉남중학교가 초빙교장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학교장의 인사가 매번 정년을 1년여 앞둔 교장들이어서 학교교육의 체계화나 교육사업의 어려움이 도래함에 따른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교운영위원들은 초빙교사제 도입에 있어 초빙기간은 2003년 3월1일부터 2007년 2.28일까지로 하되 ▶교장 자격증을 소지하고 전라북도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원▶정년 잔여기간이 2003년 3월1일부터 2년 이상인 자▶학생의 인성지도에 기여할 수 있는 분▶2년이상 교육전문직에 종사한 분▶교직의 전문성을 갖춰 교육연구대회 등에 실적이 있는 분 등 총 5가지를 초빙교장의 자격요건으로 제시한 것처럼 학교교육의 내실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봉남중학교의 초빙교장제 도입과 관련 금구중학교와 김제중학교에서도 초빙교장제 도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빙교장이 확정될 경우 지난 98년 김제여중에 이어 2번째가 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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