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소장 김철동)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외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다.

25일 금구중학교를 시작으로 26일 금산중·금산상고, 27일 김세서중·김제서고, 28일 봉남중에서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내일(1일)부터는 용지중, 2일 청하중, 3일 만경중, 만경고에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청소년을 위한 성폭력예방지침서 교부, 잘못된 성지식에 대한 판넬전시 등으로 펼쳐진다.

각 학교 앞에서 펼쳐진 이번 캠페인에서 '성폭력은 누구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을 놓고, 10개항목 (모르는 사람, 근친, 친인척, 선생님, 이웃집아줌마 아저씨, 데이트 상대, 애인, 직장동료(상사), 아는 오빠, 채팅상대)으로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방법으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각학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르는 사람과 선생님 란에 가장 많은 스티커를 붙이는 의외의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상담실장은 "성폭력의 피해 사건의 경우 성폭력의 가해자 대부분이 면식범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급속도로 번져 가는 성 개방화 속도에 비해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캠페인 벌이는 배경을 설명했다.

송순영  ssy@gj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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