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소장 김철동)가 조사한 '성폭력은 주로 어떤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가' 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성폭력은 누구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을 놓고, 10개항목 (모르는 사람, 근친, 친인척, 선생님, 이웃집아줌마 아저씨, 데이트 상대, 애인, 직장동료(상사), 아는 오빠, 채팅상대)으로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방법으로 조사 결과 1위는 선생님, 2위 모르는 사람, 3위 아는 오빠나 누나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상담소는 이번 설문을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성에 관한 가벼운 언어나 행위 등에도 상처를 받거나 기분 상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성폭력으로 생각하는 학생들도 상당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성폭력의 70%이상이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상담소는 이번 설문조사를 지난달 25일부터 7일 동안 시외지역 10개 학교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면서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순영  ssy@gj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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