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이 살아야 새만금이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봉남면의 창포원(대표 이경택)에서는 3만여평의 공간에 지난 2001년 5월부터 지난 달까지 3년동안 노랑꽃창포 10만분과 갯버들 5천분을 식재하는 한편 정읍천과 전주천에 노랑꽃창포를 식재해 수질환경을 개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노랑꽃창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재천, 임진강, 시화호등에 식재됐고, 수질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면서 청포원이 각 자치단체 견학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창포원에서는 지난 달 22일 21환경운동연합 회원 90여명과 함께 원평천 종정교에서 고속도로까지 3.5km에 이르는 하천에 창포 3천분을 식재하기도 했으며, 벽골제, 금산사, 전주~금구간 하천, 용동교변에도 창포를 식재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경택씨는 "노랑꽃창포는 탁월한 수질정화능력이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생력이 강하고 뿌리를 단단하게 내려 물이 지나가도 쓰러지지 않아 토양유실 방지 역할까지 해내는 수초다"며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서 창포를 식재해 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랑꽃창포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창포원의 이경택씨는 노랑꽃창포를 다량으로 증식해 보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에 전북도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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