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덕암중학교(교장 김복근)에서는 100% 금연을 학교 전통으로 계승하는 한편 폭력과 왕따방지등 학생생활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특히 덕암중은 지난 2000년부터 생활지도에 있어 강압적인 지도보다는 학생들로 하여금 후배들에게 물려줄만한 전통을 만들자는 취지아래 학교와 학생들이 약속하고 금연운동을 펼쳐 왔다.

금연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첫해인 지난 2000년 학교측이 조사한 결과 흡연학생들은 전체학생의 15%(54명)였던 것이 2001년에는 35명, 작년에는 1명, 올해 현재까지 327명의 재학생 가운데 단 한명의 흡연학생이 나오지 않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김복근 교장은 "금연운동을 펼친지 3년만에 흡연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학생금연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성함양 교육을 바탕으로 교내·외에서의 생활지도에도 관심을 기울여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암중은 금연운동과 함께 또래상담과 교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교사의 책임지도로 학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 집단 따돌림과 폭력없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교육의 활성화와 자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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