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을 주제로 한 하소백련축제가 이번주 토요일(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청하면 청운사에서 한달동안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하소백련축제는 청운사 경내 2만여평의 백련서식지 '하소백련지'에서 이뤄지며, 지난해 이틀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는 한달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행사기간동안 백연차 시음과 다도강의, 가훈써주기, 난장공연, 거리화가 초상화 그리기, 사진전, 시화전, 하늘새전, 불화전시, 서화전 등이 상설운영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제별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시작일인 28일과 29일에는 '천심(天心)'을 주제로 국악과 시낭송, 아마쏜 축제음악 등을 선보이며, 둘째주인 7월 5일과 6일에는 '지심(地心)'을 주제로 불교, 원불교, 천주교합창단의 공연, 퍼포먼스, 댄스스포츠, 시낭송, 현대무용이 공연된다.

셋째주 12일과 13일에는 '연심(蓮心)'을 주제로 전북음악연구회의 기타, 첼로, 플륫, 발표회, 대금독주, 판소리, 사물놀이가, 넷째주인 19일과 20일에는 '인심(人心)'을 주제로 민속춤, 대중음악, 범패공연, 민요 등이, 마지막주인 26일과 27일은 '공심(空心)'을 주제로 째즈와 포크송, 감성음악, 범패공연, 다함께 춤과 노래 등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백련으로 만든 여러가지 차와 음식들이 선보여지며 백련차의 경우 지난해 전북관광기념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면서 그 독특한 맛과 향을 인정받고 차 애호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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