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도지사 초청 도정설명회가 지난 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전북도민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출신 출향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새만금 방조제공사․부안 방폐장 사태․무주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대한 강현욱 도지사의 도정설명이 있었다.

이연택 전북도민회장의 안내로 연단에 선 강 지사는 설명회를 통해 “조용하던 전북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문제의 도가 되었다”고 밝힌 뒤 “지난 65년도에 265만이던 전북의 인구가 지금은 200만이 채 안되는 195만이 되는 등 각종 지표상으로 전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새만금사업의 지속이야말로 전북을 구하는 유일한 길인 동시에 부안 방폐장 입주로 얻게되는 경제효과와 정부지원의 혜택”을 강조했다.

아울러 “2014년 무주동계올림픽은 평창측과 약속된 사안인 만큼 무주가 서열상 적자”임을 다시한번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임휘윤 재경 김제향우회장을 비롯 서원석 성원제강회장 등 도민회에서 초청한 20여명의 김제출신 출향인들도 참석하였다.

하지만 전북내 13개 시․군을 대표해 초청자들이 앉을 원탁에는 유독 부안군만 푯말이 없을 뿐 아니라 만찬중에 이철승 전 신민당대표의 유치반대의견이 도출되는 등 최근 전북도내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관해 편치 않은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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