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특미 '지평선쌀'이 전국 최고품질의 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무역센터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농림부 주최 제12회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김제 지평선쌀이 쟁쟁한 타지역 브랜드 쌀을 따돌리고 2001·2002년에 이어 올해도 3년 연속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지평선쌀은 김제시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김규철(43·광활면 옥포리 회령마을)씨가 생산한 것으로, 김씨는 영농경력 18년을 자랑하며 벼농사 9천여평에 3천평의 하우스감자를 경작하고 있다.

'지평선쌀'은 1999년 브랜드 출시이후 2차연도에 전년대비 54%의 판매성장을 이루는 등 매년 15%내외의 판매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밥맛 좋은 일미벼 단일품종으로 우리시 총생산량의 3%만 농가와 집단계약재배로 생산되고 있다.

쌀알에 윤기가 흐르고 쌀 특유의 구수한 향과 찰기가 뛰어난 것이 특징인 지평선쌀은 품종선택부터 재배과정, 수확,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조례로 제정된 '김제특미지평선쌀품질관리위원회'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시 산업과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부터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지평선쌀 생산체제를 도입하여 지평선쌀의 품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계획이다"면서 "시와 농업인이 함께 손잡고 WTO 세계무역장벽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선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김성숙  ks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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