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회 600여개 참가 단합 도모- 전북교회협의회의 친선체육대회가 김제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교회 연합체인 전북교회협의회(회장 이은익 목사·삼례동부교회)는 지난 30일과 31일 시민운동장에서 '제3회 전북교협 친선체육대회'를 가졌다.


북전주노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는 도내 11개 노회 6백여 교회에서 목사, 사모, 장로만 8백여명이 대거 참석했으며 축구, 배구, 족구, 릴레이, 고리걸기, 굴렁쇠굴리기 등 갖가지 경기를 각 노회 대항 토너먼트로 실시하며 교회 사역자들간에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종교인들의 행사답게 시종 질서있고 청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술 대신 음료수와 찬송이 흐르는 가운데 뜨거운 응원을 펼치는 가운데서도 참석자들은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서로를 격려해 주는 모습으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교계에서는 제법 큰 행사인 연합체육대회가 김제에서 열리기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협의회장 이은익 목사는 "김제가 지리적으로 전북도의 중심이기 때문에 도내 각지에서 모이기가 쉬워 매번 행사장소를 이곳으로 정하고 있다"면서 "행사를 갖기에 김제가 참 편하고 좋은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도 제4회 체육대회 역시 시민운동장에서 김제노회(노회장 문갑천 목사·신광교회) 주관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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