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촌동 표성철씨 -


자신의 생일을 맞아 생일잔치 대신 장애인 30여명을 초청해 단풍관광을 시켜준 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요촌동 표성철(45)씨는 자신의 45번째 생일날을 맞아 지난 26일 관내 거주 장애인 30명과 함께 내장산에 단풍관광을 다녀왔다. 이날 장애인들은 떡과 음료수, 점심을 나누는 등 내장산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단풍놀이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 싶었다"면서 "생일잔치야 한번 하면 끝나는 거지만 이런 일은 몇사람 가슴에 남는 일 아니겠냐"고 취지를 설명했다.


표씨는 지난해 시민의장 시상에서 공익장을 수상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러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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