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가 고향인 서울 관악구내의 향우모임인 관악향우회(회장 송현근) 회원 30여명이 지난 9일, 지평선축제 참관차 고향을 방문했다.

송 회장과 정진근(서울시청노조 관악지부장)총무를 비롯한 관악향우 30여명은 이날 방문을 통해 고향의 축제를 맘껏 새겼으며, 마침 이날 진행된 KBS의 ‘전국노래자랑’을 맞아 고향사람들의 열창을 즐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경순(여․봉천10동 거주)향우는 “비록 오고가는데 시간을 뺏겨 고향에 머문 시간이 2시간여에 불과하지만 서울 출발 때에는 마치 수학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슴이 설레이였다”면서 “자주 못 오는 고향이지만 볼 때마다 늘 포근하다”고 말했다.

이번 관악향우회원의 고향방문에는 때마침 축제행사장에 있던 곽인희 김제시장과의 환담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곽 시장은 “서울에서 제일 잘나가는 구 향우회인 것으로 안다”면서 “어렵게 오신만큼 즐겁게 구경하시고 고향을 마음에 꼭 담아가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고향방문에 이어 지난 12일, 관악향우회는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이번 고향방문을 결실을 결산했다.

이 자리에서 송현근 회장은 “모임설립 2년만에 13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기쁘고, 처음으로 고향방문행사도 가져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올 연말의 송년행사는 전 회원이 참석하는 성대한 행사를 가져보자”고 제의했다.

특히 이날의 정례모임에는 최근 승진을 마쳐 신림5동장으로 부임한 최대규(남․52세) 향우에 대한 환영이 있었으며, 새로 가입된 6명의 신입회원 인사가 있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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