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변경후 첫번째 지사장으로서 경영목표는?
명칭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만이 아니라, 공사의 사업영역과 기능변화 및 조직의 시스템을 혁신하는 전환점을 뜻한다. 일단 고객을 우선하는 경영을 이끌기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한 업무처리 ▷직원간의 인화단결과 신뢰하는 직장분위기 조성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한 자체수익원 창출 ▷공사발전을 위한 노사문화 정착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진지사의 역할에 대해 현시점에서 지역에 가장 필요한 점이 있다면?
지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6개월) 실시하는 '찾아가는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의 고충과 불만사항을 수렴, 비영농기에 시급히 해결하겠다. 농업인들과 상호 공감대와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업인들의 고충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겠다.
▶추진중인 영농규모화사업의 성과와 계획에 대해?
공사에서는 지난 199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6년간 총1,592억원을 투입, 쌀전업농 5,110농가에 4339ha의 농지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발전가능성 있는 쌀전업농가 500여명을 대상으로 210억원을 집중 지원하여, 안정된 영농보장과 소득안정을 가져오게 하겠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농규모화사업으로 공사에서 지원한 농지에 대한 상환이자율을 3%→2%로 인하할 계획이며, 먼저 농지가격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고 농업경영이 어려운 농업인의 회생을 돕기위해 '농지은행'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가뭄과 장마에 대한 대책은?
현재 동진지사 관내 섬진제를 비롯한 21개 저수지의 저수량은 지난 16일 현재 271,211천㎥로 97%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10개년 평균 230,000천㎥(저수율 82%)보다 42,211천㎥을 더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금년 7월말까지 비가 오지않아도 영농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뭄이 예상외로 지속될 경우 저수하천인 원평천, 신평천, 부용천을 제수하여 87개 양수장을 주야로 가동시켜, 급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진봉, 광활 말단은 청하면의 만경양수장을 가동하여 금강하구둑의 물을 끌어 일대의 가뭄에 대비 하겠다. 또한 방제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 사전강우에 대비 20mm이상 강우시 배수체제로 전환하여 상황에 맞게 체계적으로 대처 하겠다.
▶경지정리사업과 생산기반사업의 추진상황은?
동진지사 관내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시행율은 42%로 전북 평균 59% 보다 낮은 수치다. 현재 진행중인 신월, 진봉지구가 올 5월말에 준공될 계획이며, 올 가을 착수되는 광활, 용산지구 경지정리사업 추가면적 222ha를 확보하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오는 2008년까지 경지정리율 50%를 목표로, 매년 250ha의 사업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이밖에도 김성기 지사장은 다각적인 사업추진으로 제2의 도약기 마련을 위한 개혁경영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으며, 김제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부인 김설희씨의 고향이 '백산면 하리(수락마을)'라고 전하며, 현재 김제여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고 밝히며, 평소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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