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와 함께하는 지푸라기·풀공예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지푸라기풀공예연구회(회장 송기순) 주최로 다음달 11일(토) 오후 1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말 대회요강을 발표하고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 25일 현재 관내에서 약 50여명이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최측은 출품작이 약 100여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들의 작품전시를 비롯해 동호회원들의 특별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김제의 지푸라기·풀공예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회참가자들의 경연대회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즉석시연회를 마련하는 한편 새끼꼬기 경연도 즉석에서 열어 특별시상을 하는 등 지푸라기·풀공예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풍물과 사물놀이, 시조창과 민요, 판소리 등의 문화마당과 지푸라기·풀공예품을 소품으로 한 즉석사진 찍어주기 이벤트, 윷놀이와 장기대국 및 다과회 등이 마련돼 정월대보름에 즈음한 우리지역의 색다른 문화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상작에는 개인과 단체 및 특별상 등 총 600여만원 시상금을 내걸고 있으며 수상작은 올해 지평선 축제기간중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푸라기풀공예연구회 송기순 회장(여·41)은 "우리 김제는 지천으로 널려있는 지푸라기와 들풀을 이용한 생활공예전통이 뿌리깊은 고장이지만 최근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김제의 지푸라기·풀공예 기능발굴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자 이번 경연대회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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