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우리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상황버섯 재배시설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은 금영상황버섯연구소(소장 박원·부량면 소재)의 복구작업에 한국농업전문학교(경기도 수원) 학생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미래의 농민후계자를 육성하는 한국농업전문학교는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전하며, 마치 자기 집안일 처럼 적극적인 복구작업을 펼쳤다.

폭설로 인해 상황버섯 재배 비닐하우스 3개동의 지붕이 내려앉는 등 6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은 이곳은 시설피해 이외에도 시설유지와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이로인한 판로 유지와 확보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피해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대표인 박원씨는 "진즉 피해조사만 해갔을 뿐, 당국에서는 아직 어떤 조치나 지원이 취해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호소하며, "재배시설을 보고 판매계약이나 구입을 결정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많아 시설복구가 시급히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영상황버섯연구소에서는 상황버섯 외에도 새송이버섯(벽골재 새송이)을 대규모 생산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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