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김제시협의회(회장 송승영·이하 민주평통)에서 지난해 실시한 '통일보리보내기' 및 '이산가족과의 만남' 등의 대북사업이 지역사회의 호응과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데 힘입어 올해에도 민간 대북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민주평통 내에 '(사)남북나눔공동체 김제지부'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대북지원 사업과 홍보를 통해, 폭넓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남북한 민간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남북나눔공동체는 일반시민 및 사회단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며, 남북한 교류협력 활동과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에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우리사회에 평화적인 통일의식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단체의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가입신청서와 약간의 년회비(2만원)를 부담하면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현재 가시화 되고있는 민주평통의 제3차 대북지원사업으로 지난해 '통일보리보내기'의 성공추진 이후, 북측의 호의적인 반응과 함께 '쌀겨'등 가축사료분에 관한 지원을 우리측에 요구해 옴에 따라, 이에 관한 논의를 해오던 중, 전주완주김제축협 김창수 조합장이 적극 참여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공포장된 가축사료를 북측에 전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이를 추진하기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관한 논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민주평통에서는 축산관계자들을 포함한 방북단을 구성하여, 북한서민층 및 축산시설 등의 견학과 체험을 할수있는 프로그램을 삽입하여 방북일정을 추진키로 했다.

방북시기는 오는 3월말경으로, 방북단이 직접 북측 현지에 가축사료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며, 일반 시민들도 방북신청을 할 수 있다.

민주평통 송승영 회장은 "지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통일보리 보내기운동 처럼, 이번 대북사업 역시, 많은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특히 축산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문의☎ 546-0162)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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